중고나라 사기당한 썰 2탄 (feat.사건 접수 TIP

2022. 11. 15. 14:55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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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광진경찰서에 방문 했다.

퇴근 후 가려고 근무시간 문의를 해보니 24시간 접수 가능 하다고 해서 저녁 먹고 출바알

단 저녁시간 오후 6-7시 는 제외 하고 가는게 좋다.

저녁시간 이후에 가면 그날의 당직 근무자가 있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사건 접수 하러 가기전 준비물:

1. 게시글, 대화내용, 캡쳐본, 송금 내역을 출력하여서 출력물로 지참

2. 본인 신분증

TIP, 도장가지고 가면 좋다, 서류 작성 후 지장으로 찍으라고 하는데, 손에 인주 묻는거 싫을 수 있으니 도장 있으면 가져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0년전에 마포경찰서에 도둑 잡아서 갔던 이후로 처음 가는 경찰서라서

괜시리 떨렸음 >< ㅋㅋ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긴장 긴장 됨.. ㅋㅋ

 

암턴간에 사이버수사대로 직행 했다.

 

준비해간 대화내용 캡쳐본의 출력물과 송금내역 출력본물을 가지고 가면 바로 신고 접수가 가능 한데

실제로 인터넷 중고 사기의 경우 범죄를 저지른 놈과 돈을 입금 받는데 쓰이는 계좌의 주인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진정서 라는 것으로 접수를 한다고 한다.

 

진정서 1장 쓰고, 진술서 4장? 을 상세하게 썼다.

 

그리고 진정서와 진술서에 모두 지장을 찍고, 진술서에는 접인 지장까지 찍었다.

 

그러면 안되겠지만 혹시 또 경찰서에 진술서를 쓰러 갈 일이 있으면 도장을 가져 가는 것이 좋겠다.. ㅋㅋ

지장을 찍으면서, 혹시 담에 또 오게되면 도장 가져와서 찍어도 되냐니깐 그래도 된단다 ^^;; 

 

사건 진행 순서는

사건 접수 -> 계좌 명의자 거주의 관할로 사건 넘어감 -> 조사 후 연락 

 

쯥..

 

사실 5만원이면,, 너무 소액이라서 접수 하러 가는 것 자체가 상당히 귀찮은 일인것 같다.

아마 범인들도 이런걸 노리고 이렇게 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신고를 해야지 기분 상한것이 조금이나마 회복 될 것 같아서 신고를 하였는데, 사실 자책감이 더 많이 듬 ㅠ ㅠ ㅠ 

이런 바보같은 일을 당하다니 싶은 생각이 듬 ㅠ ㅠ ㅠ ㅠ ㅋㅋ;;;

 

다음편은, 사기꾼 잡은 후에 돌아 오도록 하겠슴돠